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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태극권&오금희&명상)/뜸 & 수지침, 체질

'목양' 체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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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체질의 특징

목양체질의 장부 강약 배열순서 

  -- 간장 〉 신장 〉 심장 〉 췌장 〉 폐장


목양체질의 제일 큰 특징이라면 일단 말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일단 목음 체질과 함께 팔체질중 가장 폐가 작은 체질이니 폐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힘이들어 말하는 것을 귀찮아 합니다.

남이 여러마디 하면 한두마디 뜸적뜸적 이야기 합니다. 성격적으로 너무 세세하고 쫀쫀한것을 싫어하며 자잘한데 얽매이는걸 싫어해서 마음이 넓고 관대한 사람이 많습니다(물론 병든 목양체질은 한없이 까다로운 사람도 많습니다)

말이 많은걸 싫어해서 남의 흉허물을 잘 옮기지도 않고 가슴에 깊이 넣어 두는 편도 아닙니다. 남을 미워하여 모진마음을 묵더라도 천성이 관대해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폐기능이 약해서 코알레르기 ,축농증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의 상당수가 목양 ,목음체질입니다.

이 약한 폐기능 때문에 말을 많이 하는 직업에 가면 힘듦니다. 하루종일 강의를 해야하는 교사로서는 부적합 하다고 봅니다. 성대의 심각한 장애로 오래도록 병원을 다녀도 치료가 안되니 어떻해야 하냐고 찾아온 목양체질 여자 선생님이 계셨는데 치료를 해서 호전은 되었지만 워낙 성대의 혹사가 심해 치료가 쉽지 않았습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인후와 성대의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 목양, 목음 체질이 많이 있습니다. 간기능이 강하므로 간에 열이 많은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는데-여름이면 귀찮을 정도로 많이 흘립니다.

또 식사를 할때도 유달리 얼굴과 머리 밑에 땀이 많아 곤혹스럽죠, 찬밥을 먹어도 땀을 흘리면서 먹습니다. 그런데 이 체질은 땀을 많이 흘리면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건 사우나를 하건 한증을 하건 땀을 흘려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 집니다. 그래서 사우나를 하고 나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사람은 목양체질(그리고 목음 체질) 이 많습니다.

물론 땀을 내는 것이 좋더라도 퉁퉁한 사람 삐쩍 마른사람은 구분을 해야합니다. 몸이 퉁퉁한 사람 이라면 땀 빼고나면 더 컨디션이 좋겠지만, 목양 목음 체질이라도 많이 여위거나 마른 사람은 땀을 적당히 빼야합니다.


말라서 땀으로 빠져나갈 수분도 없는데 체질에 좋다고 너무 땀을 빼버리면 오히려 기운이 빠지고 어지럽게 되겠죠, 잠을 잘때도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족중 남편이나 애들이 “이불이 푹젖도록 땀을 흘리고 자는데 몸이 허약해서 그런게 아닌가요”물어보는 어머니들이 계신데, 다른 체질은 몰라도 목양,목음 체질은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더라도 나쁜 증상이 아닙니다.

만일 목양 목음 체질로 체질이 밝혀졌는데 땀이 거의 없는 경우는 무언가 건강이 않좋을 여지가 있습니다.

목양목음 체질의 땀은 주로 머리와 얼굴부위 중심으로 많이 납니다. 그러나 손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은 치료를 해줘야 됩니다. 목양 목음 체질이라도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몸이 건강하지 않을때 입니다.


손바닥에 땀이 너무 많아 공부하다 볼펜을 쥐기 힘들거나, 시험치다 시험지가 손바닥의 땀으로 찢어져 남감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양체질은 엉덩이가 무거워 궁리를 많이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자리에 앉으면 진득하니 일어나는 것을 싫어 합니다.

게으른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죠, 꼭해야 할일 이외는 관심도 별로 두지 않고, 쳐다보고 있어도 뭘 생각 하는지 좀체 알수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체로 간이 크면 코가 크고 얼굴이 두터운 사람이 많으며 ,생각이 얼굴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포커페이스라. 하지요 가기 감정이 얼굴에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장기능이 강하니 좋을것 같지만 너무 강한 간기능이 문제를 일으켜 임상에서 경험해본결과 간염이나 간경화등 간장질환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도 목양목음 체질입니다.


옛말에 ‘간 큰사람 널(관) 장사한다“는 말이 있는데 간이 커서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를 가진 열사나 지사중에 목양 목음 체질이 많다 합니다.

한번 마음을 굳세게 먹으면 초지일관 하는 스타일로 , 촌철살인의 기지와 예지로 번득이는 타입이 아니라 꾸준하고 저돌적인 스타일로 우둔해 보이지만 심모원려 하는 굳센 정신력이 있는 체질입니다.


근세기 우리나라의 유명한 사람들중 이승만 대통령, 최규하 대통령, 이병철 삼성회장, 이건희 전삼성회장 ,그리고 일제시대 종로 우미관을 근거로 우리나라 주먹계를 주름잡았던 김두한 선생도 목양체질 이었다고 합니다.

왕년의 협객으로 유명한 김두한 선생 에게 (권도원 박사님께 오래 진료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사람이 어떻게 하면 싸움을 잘 할수 있는가요? 질문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은 “복싱이나 태권도등 운동 잘한다고 싸움을 잘하는건 결코 아니다 싸움은 강철같은 담력이 있어야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분야는(?) 아무래도 간이 큰체질이 이러한 적성(?)에 맞지 않나 추측을 해봅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해서 유명해진 ‘황제 다이어트(고기만 먹으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
는 이건희 회장님 본인이 목양체질이니 가능한 방법입니다. 즉 육식 체질인 목양(목음)체질에게 만 유익한 다이어트라는 것이지요. 육식을 많이 하면 몸이 나빠지는 금양이나 금음체질에게는 아주 해로운 방법 입니다.

체형적으로 간이 크니 허리가 굵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사장타입의 배가 불뚝한 체형을 가진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폐가 작아서 어깨는 별로 넓지 않은 럭비공형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만 반드시 그런건 아니니 참고로만 해야겠죠, 글래머형의 늘씬한 미인들도 자세히 보면 허리가 굵어보이는 미인들이 있습니다.


마리린 먼로처럼 가슴과 히프가 커도 허리가 잘룩한 사람과, 몸매가 날씬한데도 불구하고 허리가 잘룩하지 않고 굵어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목양,목음 체질의 미인이 그러합니다. 이는 우측 갈비뼈 아래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간장의 사이즈가 커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간과 담낭의 크기가 큰 목양 목음 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담즙의 분비가 많습니다. 주로 육류를 소화할 때 소화관으로 배출되는 담즙은, 그 배설기능 이 원활 할때 짜증이나 화를 잘내지 않게 됩니다.


간과 담낭이 큰 목양체질은 담즙이 다른 체질에 비해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배설 되므로 화를 잘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도 함부러 하지 않고 관인후덕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갖는이가 많지요.

하지만 이는 담즙의 소통이 탈이 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간과 담낭에 담즙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원래 관인후덕하고 부드럽던 성품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병든 목양”이라고 우스게로 부르는데요, 까다롭고 별나기가 동방불패라 메주알 고주알 소소하고 존쫀한 참견에 참을성이 없어져 사소한 일에도 주위사람을 들들 볶기도 합니다.

이는 본래 유익한 식품인 육식, 유제품 뿌리채소 등을 위주로 먹지 않고 해로운 식품인 어패류 해산물 ,생배추 생상치 등의 식품을 위주로 오래 먹은 사람들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담즙의 소통과 배설이 억제되면서 간장의 대사에 무리가 와서 부정적이고 조급하게 짜증을 내는 성격으로 변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와서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게 되기도 하죠,

‘황제내경’에도 ‘간병자 노야(肝病者 怒也)’라고 하여 간장에 병이 생기면 짜증과 화를 많이낸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간장에 병이 생기면 간장에서 만들어지고 담낭에 고였다가 소화관으로 배출되는 담즙의 배설이 원할해지지 못하는 현상에서 유래된 말이 아닐까 합니다.

목양체질은 폐가 작으므로 말이 별로 없어 자기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습니다. 아니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 할듯 합니다. 자기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으니 옆에서 보면 뭘 생각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집중하는 것에만 관심을 둘뿐뿐 다른데는 관심을 별로 두지않고 사니까요, 한가지 목표에 꾸준하고 저돌적으로 돌진해서 목표를 이루어내는 큰 사업가나 정치인 중에서 목양체질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예술이나 세밀하고 창조적인 일 그리고 오밀조밀한 일에는 잘 안맞는 체질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폐가 작은 관계로 연관 되는 현상이 목양체질 중에 음치가 많다는 것입니다. 회식 끝나고 노래방에 가자면 곤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로 목양체질 입니다. 노래를 부르면 음정과 박자가 대부분 안맞고 목소리만 크게 고함치다 마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다그런건 아닙니다.


노래를 잘하는 목양체질도 의외로 제법 있습니다. 가수 나훈아씨가 목양체질 이라고 하고, 남궁옥분씨도 목양체질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료한 성악가 중에서도 목양체질이 제법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누구나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는 법이니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체질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취하면 여러 가지 버릇이 나오는데요,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 ,슬퍼하는 사람, 엉엉우는 사람 ,그리고 술만 취하면 시비를 초청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형태로 버릇이 나옵니다.


체질마다 약간씩 술버릇이 다를 수도 있어 이야기 해봅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건 대취해서 횡설수설 주정 부리는 단계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술이약간 취했을 때의 경향성을 이야기 합니다.

우선 목양이나 목음체질의 경우는 가볍게 취하면 기분니 상당히 좋아집니다. 다른 체질도 술이 좀 들어가면 기분이up 되는건 비슷할것 같지만 목양 목음 두체질이 조금더 두드러진다고 해야할까요, 이 두체질은 술이 들어가서 체내에 흡수되면 가장 강한 장기인 간장의 기능에 약간 부하를 걸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강한 장기가 약간 약해져 장기의 밸런스가 좋아집니다.

그래서 술마시면 기분이 좋아서 유달리 돈을 잘쓰거나 주위에 팁도 후하게 뿌리는 사람들중에 목양 목음 두체질이 많습니다. 어릴적 친구 아버님 중에 술만 취하면 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모두 모아두고 일장 훈시후 허허 웃으시며 지갑에 있는대로 용돈을 주던 분이 계셨는데 이 때문에 친구는 어린마음에 아버지가 술먹고 들어오면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용돈이 두둑히 생기니까요.


이런 행동패턴은 목양체질 의 특징중 하나라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수북히 받은 용돈은 이튿날 어머니가 다 회수 해갔다고 합니다. 술만 마시면 돈도 잘쓰고 남다르게 호인이 되면서 기분을 내는 기분파 중에 목양체질이 많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난폭해지거나 심한 짜증을 많이 내는 사람들은 간이 약한 체질인 금음체질에 많은 편입니다. 술은 독주를 대부분 좋아하여 소주나 양주를 즐겨 마십니다. 맥주는 배가 불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맥주나 순하고 양많은 술을 마시고 나면 독주 마실 때 보다 오히려 숙취가 많이 남는 편입니다.

사실은 독주는 순한술 보다 간에 무리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한 술보다는 빨리 깹니다. 목양 목음 체질은 간과 담낭의 기능이 강해서 독주를 더 잘 견디고 또 빨리 깨기 때문에, 도수가 높은 술을 더좋아 하는게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목양 체질이 잘걸리는 질환중하나가 우울증입니다. 원래 말이 없고 무던한 성격에 낙천적이며 별다른 근심 걱정없이 게으름도 잘피는 특징이 있어 우울증은 잘 걸리지 않을것 같지만 예상외로 우울증환자가 많습니다.


목양체질의 우울증은 소리없이 서서히 진행하며 본인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말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겉으로 감정표현을 잘하지 않으니 어지간히 진행하기전에는 우울증이 걸렸는지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우울증과 신경증이 심해지면 특징적으로 환각과 환청현상이 많이 나타 나며, 그리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갑자기 사라졌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한참을 혼자 있다가 나타나곤 하는데, 이런증상이 나타날 때 쯤이면 제법 증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우울증과 환각 환청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래도록 해로운 음식물인 해산물과 어패류위주의 식사를 주로 한 목양체질들에 많이 나타납니다. 수면 무호흡증 또한 폐기능이 약한 체질인 목양, 목음 체질에 많이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잠자는 중에 갑자기 호흡을 멈춰서 한참을 있다가 다시 숨을 몰아쉬다 다시 숨을 한참을 못쉬다가 ...등등 불규칙한 호흡을 해서 숙면을 못이루게 되는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한 몸속에 심각한 산소의 부족현상을 초래해서 잠자고 일어나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것과 같은 현상을 초래 합니다.

또 이증상이 하루이틀이 아니라 오래도록 계속되면서 잠을 자고 일어나도, 전혀 잠들지못해 휴식을 취하지 않은것과 같은 상태가 계속되게 됩니다. 심한 사람은 낮동안에 부족한 잠을 자게 되거나 몽롱한 상태로 하루를 살게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코 내시경을 통해 검진해보면 코와 인두쪽의 점막부종이 심한 사람들이 많은데 치료를 통해 점막의 부종을 빼주면 점점 수월하게 잠을 자게 됩니다. 이 수면 무호흡증은 대게 심한 코골이를 동반하며, 이 코골이 증상도 역시 폐가 가장 약한 장기인 목양 목음 체질에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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