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여름의 신촌 요즘 대학생들은 걸음걸이가 달라 보인다. 개성넘치는 표정으로 활기가 느껴지고, '잘도 가슴을 쭉 펴고 걷는구나' 하고 생각이 든다. (실제 가슴을 쭉 펴고 걷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다가도, 그들의 속내 -아마도 대부분 취업에 관계 될- 는 좀 다를 수 있다고 느껴진다는 건... 좀 미묘한 감정이다. 하지만 대체로 젊은이 답게 보이는 건, 근심 걱정거리를 일시에 떨쳐 버릴 수 있는 젊은 에너지를 느끼기 때문일까. 예전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나름 나쁘지 않은 생활이라 여겼고 -지금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속 편하게- 그 시간들에 대한 후회는 없다. 하나, 지금 내가 신촌길을 거닐며 바라보는 학생들 처럼 조금 더 밝고 활기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최소한 미식축구로 연.. 더보기 이전 1 다음